두뫼 이야기방

도토리 줍기

두뫼 2022. 10. 11. 10:22

10월9일 청천 밭에 도착하니 7시30분이다

밭 한바퀴 돌며 모든 작물과 인사 했다

안녕 간밤에 안추웠니 하며 눈 인사를 했다

어제 밤에는 너무 추워서 청주 집에가 자고

아침에 밭에 오면서 서리라도 온것 같은 체감 온도다

모두 무사한걸 확인하고 비닐 하우스에 앉아 있는데

이웃 밭에서 관리기 소리가 들린다 한참 들리기에

확인해 보니 이웃밭 형의 차가 보인다

이웃 밭에가서 지난번에 판 관정 물 맛 확인하려고

물좀 달라하니 아직 물에서 모래가 가끔 나온다 하여

물맛 확인은 다음으로 미루고 미니사과 하나따서 맛보니 너무 달다 알프시 오토메가 쬐만해도 맛은 매우 달다

지금 내밭에 1포기 심었는대 내년 결과 주다 기대 한다

그리고 올해 옥수수 고추 심은 곳에 작물 포기하고 미니사과 2포기 심고 둥시 단감 옮겨 심고 농작물은 더 가꾸고 싶지 않다

그형밭 아웃밭 아랫뚝 닭장옆에 아름드리 참나무가 있는데 아직 푸르다 나무 밑에 도토리가 꽤 보인다

가서 살펴보니 바닥에 도토리가 아주 많다

이웃밭 형이 도토리 주워 가라길레 마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하우스애서 와서 마눌 허락 받고 막걸리

3잔 하고 1말짜리 플라스틱 통을 들고 가서 도토리 줍는데 이웃밭 형수가 마눌 허락 받았냐고 뭍길레" 네" 하고

댜답하니 씩~~웃으신다

도토리

마눌이 힘들어서 묵 하기 힘들다 길레 마눌 존중 이다

남 주기로 했다. 왠지 마음이 뿌듯 하다

마눌 힘든것은 나도 하기 싫다

마눌도 50 이 넘었다

두뫼 농원은 계속 평화 로울것 같다 ^^

헛개 나무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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